“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고린도전서 8:1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오늘과 11월 30일 주일(고전 8:7-13)에 주시는 말씀은 고린도교회에서 문제가 되었던 것들 중에 우상의 제물을 먹는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는 신자들이 우상의 제물을 먹어도 되는지 아니면 먹지

말아야 하는지가 큰 문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우상의 제물을 먹어도 되는가 안 되는가 하였을 때 그 문제는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한

지식의 문제요, 누구의 지식이 옳은가의 문제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지식보다 사랑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왔습니다. 

 

첫째로,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 지식적인 측면에서만 접근하면 안 된다고 말씀합니다(1-3절).

둘째로,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며, 오직 하나님만이 만물의 주인이시며 예배의 대상임을 말씀합니다 

(4-6절).

 

주신 말씀에 따라 성도는 우상에 바쳐진 음식을 먹을 수도 먹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먹고 안먹고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서로 사랑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그 당시 고린도교회의 실질적 문제는 사랑이 없는 지식 때문에 발생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라는 표현으로 고린도 교인들의 지적 허영을 지적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저런 신앙생활 속에서 발생되는 문제들에 대해서

그저 지식적으로만 접근하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지식적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교만’의 의미가 ‘부풀리다’ 인것처럼 그저

문제만 부풀려질수 있습니다.

 

지식이 아닌 사랑으로 모든 일에 덕을 세우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